3살 내 딸의 ‘인생 장난감’ BEST 10

올해 3살된 딸아이에게는 많은 종류의 장난감들이 있다. 여자아이답게 인형도 있고, 소꿉놀이나 미용실놀이 등 다양한데 아이는 이런 것들보다는 다른 장난감들을 더 좋아한다.

물론 필자의 아이가 기준이기에 아이의 성향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딸아이의 장난감 중 인생 장난감으로 꼽을 만한 것들 열 가지를 정리해 봤다.

본 콘텐츠는 특정 브랜드 홍보목적이 아닌,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임을 밝힙니다.

 


1위

콩순이 샤워놀이


목욕 싫어하는 아이가 목욕에 재미를 붙일 수 있게 해주는 장난감이다.

욕조나 대야에 물을 받고 콩순이 샤워놀이를 담근 후 버튼을 누르면 샤워기에서 물이 나온다. 물줄기의 종류도 넓게 퍼지는 것고 한줄로 나오는 것을 설정할 수 있다.

장점 :
아이가 좋아하는 콩순이 캐릭터가 먼저 호기심을 갖게 하고, 신나는 물놀이를 가능케 해 목욕에 흥미를 가질 수 있게 도와줬다.

아이가 스스로 씻으려는 모습도 보였다. 혼자 비누칠을 하고 콩순이 샤워기로 물을 뿌려 비눗물을 씻어내며 만족하고 성취감을 보였다.

엄마도 씻겨준다며 자꾸 물을 뿌려대서 곤란했지만^^;

단점 :
건전지가 들어가는 제품인데 물에 넣고 쓰는 것이라 사용한 후에 배터리를 빼고 건조시킬 것이 권장된다. 매번 그렇게 하지는 않았지만 그렇게
해야 한다는 것 자체가 번거롭게 느껴졌다.

호스 안에 물때가 끼는데 세척할 수가 없어서 몇 달 사용한 후에 폐기했다는 슬픈 이야기. 하지만 다시 구입하고 싶을 정도로 만족스러운 장난감이다.


2위

시크릿쥬쥬 하프&바이올린

아이가 시크릿쥬쥬를 보기 시작하면서 관련 장난감이 장난감 방 한 켠에 쌓여가기 시작한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시크릿쥬쥬 하프와 바이올린이다.

분홍분홍 색깔이 딱 여자아이 장난감이다 싶다.

장점 : 
두 장난감 모두 도레미파솔라시도 연주가 가능하다. 단순히 시크릿쥬쥬 관련 음악이나 노래가 나오고 끝일 줄 알았는데 굉장히 놀랐다.

물론 아이가 계이름을 보고 연주할 수는 없지만 그 기능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 엄마는 만족!!

엄마가 간단한 동요를 연주(?)하며 더 좋아하고 있는 장난감이다.


단점 : 

이런 악기 종류들이 안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점. 볼륨이 2단계로 조절되지만 시끄러운 것은 어쩔 수 없다.

밤에는 아이 눈에 안 보이는 곳에 치워두는 것이 상책!

3위

겨울왕국 비타민 요술봉

아이를 데리고 병원에 갔다가 들리는 약국에는 아이들의 시선을 잡아끄는 다양한 비타민 제품들이 있다. 단지 비타민만 들어있는 제품이 있는가하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장난감이 포함돼 있는 제품들도 있다.

아이는 늘 장난감이 붙어 있는 비타민 제품을 사달라고 조르곤 하는데 몇 번 갖고 놀다보면 망가지기 일쑤였다.

그런데 겨울왕국 요술봉이 비타민을 산 후에는 아직까지 만족하고 있다.

장점 : 
구입한 지 1년쯤 됐는데 아직도 멀쩡하다. 가운데 버튼을 누르면 “띠로링~” 음악 소리가 나와서 아이가 굉장히 좋아한다.

최근에 보고 있는 시크릿쥬쥬에도 요술봉이 나오는데 그 요술봉 필요없이 이 요술봉을 휘두르며 “치링치링 치리링~”을 외친다.

단점 : 
수은전지로 작동되는 제품이다. 개인적으로 수은전지가 들어가는 제품을 선호하지 않는다. 물론 수은전지가 빠져나오지 않게 나사로 고정이 돼 있지만 혹시 있을지도 모를 만약의 일에 대비해 수은전지가 아닌 일반 건전지로 작동하는 제품이 좋다.

 

 

4위

맥포머스

아이에게 사주려고 한 건 아니고 어떻게 하다가 생긴 장난감이다. 아이가 아직 어려 제대로 된 뭔가를 만들 수는 없지만 나름의 방법으로 잘 갖고 논다.

장점 :
아이가 스스로 각 모양별로 구분할 줄 안다. 굳이 가르쳐 주지 않아도 아이는 같은 모양끼리 붙이며 논다. 도형에 대한 기초지식을 쌓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

집중력과 소근육 발달에도 효과적이다. 모양대로 또는 모양이 맞지 않더라고 ‘착착’ 붙이기만 하면 정리가 손쉽다.

단점 :
비싸다. 내 돈 주고 사기에는 부담스럽다.

갖고 있는 제품은 가장 기본적인 패키지인데 아이가 좀 더 커서 맥포머스를 제대로 갖고 놀기 시작하면 높은 단계의 패키지를 사고 싶을 것 같다. 그러려면 맥포머스 용으로 저축을 해야 할 판이다.

 

5위

블럭

맥포머스와 비슷한 맥락으로, 아이가 아직 뭘 제대로 만들 수는 없다. 하지만 맥포머스보다는 좀 더 다양하게 갖고 노는 편이다.

장점 :
집중력과 소근육 발달에 효과적이다. 더욱이 아이가 제대로 된 것은 아니지만 뭔가를 계속 만들려고 해 창의력을 높이는 데도 좋을 것 같다.

단점 :
아직도 블럭을 갖고 놀 때 늘 고민이다. 일단 우리 집에는 블럭 몇 개 시리즈가 다 섞여있어서 블럭 박스가 크다. 그런데 갖고 놀 때마다 이걸 다 쏟아놓고 놀지, 박스에 들어 있는 채로 뒤져가켜 놀지 고민이다.

정리도 쉽지 않다. 이 방 저 방에 블럭이 하나씩 늘어져 있다. 그리고 정리는.. 대부분 엄마의 몫이다ㅠㅠ

 

 

6위

젠가

아이용 장난감은 아니지만 아이가 잘 갖고 놀아서 아이의 인생 장난감으로 꼽았다. 집 한 구석에 뒀던 젠가를 아이가 쏟고 노는데 꽤 잘 갖고 놀기에 아이 장난감으로 헌납(?)했다.

장점 :
원래 젠가의 놀이방법대로 노는 것은 아직 불가능하지만 그 외에 아이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놀이가 가능하다.

먼저 집중력을 발휘해 소근육을 발달시키며 탑을 쌓을 수 있다. 또 이 탑을 아이가 손이나 발로 “빠샤” 무너뜨리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

도미노 놀이도 가능하다. 아이와 젠가 하나씩은 쭉 늘어놓은 후 아이가 손가락으로 툭 치면 ‘주르륵~’ 넘어지는 도미노 놀이를 통해 아이가 통쾌함, 성취감 등을 느낀다. 집중력이나 소근육 발달에 도움이 되는 것은 당연하다.

단점 :
정리할 때 힘이 든다. 블럭처럼 여기저기 늘어져 있어서 다 모아서 정리했나 싶으면 또 다른 곳에서 하나가 나오고 또 다른 곳에서 하나가 나온다.

 

7위

본토이 붕붕카

붕붕카는 엄마아빠들의 워너비 아이템이다. 하지만 층간소음이 문제. 이 장난감은 움직일 때 소음이 발생되지 않아 층간소음 문제로부터 비교적 자유롭다.

장점 : 
아이가 본토이 붕붕카를 타고 다닐 때 바닥에 귀를 대고 소리가 크게 나나 나지 않나 들어봤다. 결과는 “오~ 괜찮은데~?”였다.

이 붕붕카 전에 있던 붕붕카는 소리가 너무 크고 울려서 갖다 버리지도 못하고 쓰지도 못하고.. 짐만 되고 있다.

본토이 붕붕카는 디자인도 참 귀엽다.

단점 :
좋은 것은 가격이 비싸다는 안타까운 현실. 본토이 붕붕카도 가격이 만만치 않다.

 

 

8위

쇼핑카트


흔한 장난감이다. 안에 소꿉놀이를 할 수 있는 장난감들이 같이 들어 있는데 그것들은 지금 어디에 들어가 있는지 모르겠고, 쇼핑카만 멀쩡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다.


장점 : 

장난감 정리하는 데 좋다. 이 방 저 방에 장난감이 늘어져 있을 때 아이에게 “방마다 돌아다니면서 쇼핑하고 올까~?”라고 하면 아이가 늘어져 있는 장난감들을 담아 온다. 마무리 정리는 엄마가 해야 하지만 늘어져 있는 것들을 모아온다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큰 힘이 된다.

마트에 갈 때마다 아이가 카트를 끌고 싶어 하고, 자기 유모차를 타지 않고 직접 끌려고도 해 난감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 그럴 땐 “집에 가서 네 카트 갖고 놀까?”라고 말하며 설득에 설득에 또 설득을 한다. 설득의 시간을 오래 걸려도 효과는 있는 것 같다.


단점 : 

7위의 본토이 붕붕카와 비교해 보면 소음이 다소 있다. 너무 많은 시간 사용하거나, 밤 늦게 사용하는 것은 지양해야겠다.

 

9위

나무구슬꿰기


꼬불꼬불한 레일과 알록달록한 구슬이 보기에도 참 예쁜 장난감이다. 아이 키우는 집에 하나씩은 있게 마련인 장난감인데 이 장난감 또한 다양하게 놀이할 수 있다.

장점 :
세 개의 레일이 있어서 아이와 하나씩 맡아서 갖고 놀기에 좋다. 구슬을 하나씩 옮기며 소근육이 발달되는 것은 물론 색깔에 대한 인지력을 높일 수 있다.

블럭 하나씩 넘길 때 “하나, 둘 셋~”, “일, 이, 삼~”이라고 얘기하며 숫자의 개념을 심어주는 것도 가능하다.

단점 :
DIY 제품이다. 조립하는데 애 좀 먹었다. 부피가 크다.

 

10위

핑크퐁 휴대폰


아이가 스마트폰을 자꾸 달라고 조르기에 아이만을 위한 휴대폰을 구입하려고 알아보다가 알게 된 장난감이다. 자주 갖고 놀지는 않지만 기존에 있던 아이용 휴대폰 장난감들과 비교했을 때 가장 만족도가 높다.

장점 : 
버튼을 누를 때 두 가지 버전의 소리가 난다. 직접 전화를 받는 것 같은 음성이 나와 아이가 좋아한다.

건전지로 작동된다. 앞에서도 언급한 것과 같이 수은전지로 작동되는 장난감들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데 대부분의 장난감 휴대폰은 수은전지가 들어간다. 기능도 디자인도 좋아보여서 어떤 건전지가 들어가는지 보면 수.은.전.지!!!

핑크퐁 휴대폰은 일반 건전지가 들어간다. 그래서 무조건 합격!!!

단점 :
만족도는 높은 편이지만 노는 시기는 한 때다. 또한 여타 휴대폰 장난감들 대비 가격대가 높다.